출처: [생로병사의 비밀] 603회 장수의 조건, 혈관나이
방송일시 : 2016년 12월 07일 (수) 22:00 ~ 22:55, KBS 1TV

혈관도 세월과 함께 노화합니다. 
83세인 김동익 할머니는 2년 전부터 심각한 호흡곤란 증상을 느껴왔습니다. 

호흡곤란의 원인은 대동맥판막 협착증에 있습니다.

대동맥판막은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나간 혈액이 다시 좌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문 역할' 을 합니다.
하루 평균 10만 번 여닫고를 반복하다 보니 점차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굳어집니다.
판막의 움직임이 느려지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가슴 통증과 호흡곤란 증상이 생깁니다. 

판막 협착증은 과거에 가슴을 열고 수술을 해야 해서 고령 환자는 치료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피적 대동맥판막 판막 치환술 (TAVI) 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퇴부 동맥을 통해 판막 역할을 할 스텐트를 집어놓고 풍선을 넓히면 기존 판막 안쪽으로 인공판막이 자리 잡게 됩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TAVI)이 개발되면서 김동익 할머니와 같은 고령 환자도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김동익 할머니의 시술을 잘 마쳤습니다.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 (TAVI) 의 예상 입원기간은 5~7일 입니다.
이 시술법은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의 위험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고 시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적으며, 입원기간이 짧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수술의 경우 회복에 4-6주가 소요되는데, 타비 시술의 경우 5-7일 정도로 그 기간이매우 짧아 고령의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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